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시아파 지도자 처형 후 대사관 공격받자 분노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AP통신,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3일 저녁(현지시간) 테헤란 주재 사우디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자 이란과 외교관계를 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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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란(이슬람 공화국)이 수니파 왕국의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2일 시아파의 저명한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47명을 테러 혐의로 처형했다.
알님르의 처형 소식은 시아파 사이에서 분노를 촉발했다.
알님르에 대한 사우디의 처형 소식이 전해진 뒤 성난 군중들이 사우디 대사관에 불을 지르거나 대사관 건물 지붕에서 비방성 전단을 뿌리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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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