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 탁구체육관’… 2018년 영도에 건립
1980년대 한국 탁구의 메카였던 부산 탁구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부산에 탁구 전용 ‘유남규 탁구체육관’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영도구 동삼혁신도시 안에 지상 2층, 건물면적 1288m²의 유남규 탁구체육관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39억 원을 들여 2018년 완공 예정인 이 체육관은 탁구장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 전시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부산시는 최근 탁구재단인 유남규 탁구파운데이션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탁구의 황금기는 곧 한국 탁구의 황금기로 1983년 제1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벽을 넘어 남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부터이다. 당시 중학생이던 유남규 남자탁구대표팀 감독도 대표팀 일원으로 기여했다. 유 감독은 이후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듬해에는 제40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와 함께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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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