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술㈜
유상일 대표이사
‘모든 기업, 그리고 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지향적이어야 한다.’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가 강조한 말이다. 이 말을 그대로 실천하듯, 묵묵히 고객지향성을 전면에 내걸고 모바일 카메라 모듈 부문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바로 1998년 10월 ‘나만의 업(業)’을 목표 삼아 유상일 대표가 설립한 한국영상기술㈜이다.
“그동안 이쪽 업계는 판매만 하고 제대로 서비스를 지원해주지 않았죠. 하지만 한국영상기술은 Customer Care(CC)팀을 5년째 운영하며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한국영상기술은 이미 업력 18년 차에 달하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조립장비를 만드는 전문 기업’이다.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나라 고객사(삼성전기, LG이노텍, 코웰, 파트론, 나노스,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제품을 공급해 그 성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수출 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대외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쪽에서도 많은 제안이 들어오며 한 단계 더 글로벌한 범위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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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일 대표이사는 내년 매출 목표인 250억 원 달성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중요하게 여기는 장기적인 미션으로 ‘직원, 그리고 그 가족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저는 저희 직원들과 그 가족이 모두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으며, 한국영상기술에 다닌다는 것 자체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게 진짜 가장 큰 목표입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