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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의 드라마 버전?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출연한 지상파 드라마인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리멤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와 누명을 벗기려는 아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흥미를 끌고 있는 것. 1회 시청률은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였지만 최근 6회는 13.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재미는 있지만 어디서 많이 본 내용 같다”고 지적한다.
○ 잘 된 작품 속 ‘엑기스’만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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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혁 부자의 관계도 영화 ‘7번방의 선물’(2012년)을 연상시킨다. 기억 장애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재혁과 ‘7번방…’에서 여섯 살 아이의 지능 때문에 살인 누명을 그대로 쓸 수밖에 없는 용구(류승룡)의 이미지가 겹쳐진다. 여기에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고 변호사가 된 진우는 ‘7번방…’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모의재판을 통해 사형 집행된 아버지 용구의 누명을 벗기는 딸 예승(박신혜)과 흡사하다.
○ 초능력, 권력을 이기는 무기
재벌 2세인 규만을 상대하는 진우의 무기는 ‘절대 기억력’이다. 어린 시절 과잉기억증후군 판정을 받은 그는 자신이 본 모든 것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억해낼 수 있다.
거대 악과 상대하는 주인공이 특별한 능력으로 맞서는 설정 또한 익숙하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를 해치려는 이재경(신성록)과 맞서는 민준(김수현)은 남보다 몇 배 민감한 청각과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가진 외계인이다.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도 주인공 초림(신세경)은 냄새를 눈으로 보는 초능력으로 형사(박유천)를 도와 사건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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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