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에 전세난 여전할듯
내년에 전국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28만여 채로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 철거될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많아 전세난을 해소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28만3606채로 올해(25만1202채)보다 12.9%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올해(10만3738채)보다 11.9% 많은 11만6034채가 집들이를 한다. 위례신도시(8574채), 동탄2신도시(8040채) 등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에서는 내년에 아파트 6만2280채의 입주가 이뤄진다. 대구의 입주물량이 2만7953채로 올해(1만4009채)의 갑절 수준으로 늘어난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