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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론다 로우지, 패배 후 첫 공식석상… 美 해군과의 약속 지켰다

입력 | 2015-12-14 14:08:00


‘UFC 론다로우지’

이종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28,미국)가 한 달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론다 로우지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리아주 머틀 비치에서 열린 해군 연회(Marine Corps Ball)에 참석했다.

론다 로우지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달 14일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홀름(34·미국)에게 2라운드 59초 만에 KO패를 당한 뒤 한 달여만이다.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한 로우지는 집에만 머물며 두문불출했다. 로우지가 그동안의 칩거를 깨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날아온 것은 한 미군 상병과의 약속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월 상병 제로드 해스처트는 론다 로우지에게 34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보내 연회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론다 로우지는 이를 수락했으나 이후 홀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그가 이 약속을 지킬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론다 로우지는 밝은 모습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해스처트는 물론 다른 해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론다 로우지는 이날 미국 연예스포츠 프로그램 TMZ와의 인터뷰에서 “집을 벗어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는 약속을 했고, 초대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론다 로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연회에 초대해주고, 예의 바르게 대해주고, 미소를 되찾게 해준 해스처트에게 감사한다”는 글과 함께 해스처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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