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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 위례 공통점 찾아보니… 서울과 맞닿은 ‘02 신도시’

입력 | 2015-12-11 11:53:00


최근 몇 년간 수도권 분양의 주요 화두는 위례신도시였다. 분양하는 단지마다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되고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는강남권과 인접한 대규모 택지지로 디벨로퍼들의 사업이 집중됐다. 엠디엠이 기획한 복합쇼핑몰인 ‘위례중앙역 중앙타워’를 비롯해 네오밸류의 ‘아이파크 1,2차’, AM플러스의 ‘송파 와이즈더샵’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공은 건설사가 하되 사업계획부터 설계, 분양, 임대관리 등은 디벨로퍼들이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맞닿아 있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과 가까이 있다는 지역 특성이 지역번호 ‘02’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위례신도시의 인기에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지역번호 ‘02’를 사용하는 삼송지구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은평구와 맞닿아 있는 삼송지구는 ‘강북의 위례신도시’로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다. 삼송지구는 위례신도시처럼 지역번호 ‘02’를 쓰는 것 외에도 디벨로퍼들의 사업이 잇달아 진행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피데스피엠씨는 지난 6월 삼송역과 맞붙은 상업시설용지 1만5673㎡를 매입해 내년 초 주거용 오피스텔 976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위주로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철저히 실수요자를 타깃으로 타입 구성을 해 2~3인 가구가 거주하기에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MDM은 지난 3월 신세계복합쇼핑몰 예정지와 맞붙어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 6개 블록(10만9,000㎡)을 매입했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총 4000여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공급에 나선 ‘e편한세상 시티 삼송’(588실)은 단 기간내 100%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송지구는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다. 지난해 말에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개통됐고, 최근에는 원흥-강매 도로가 개통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가 2017년 착공될 예정이다. 기존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킨텍스에서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 걸리지만 GTX를 이용하면 30분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백석~신사 간 광역도로가 2016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생활 인프라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큰 호재인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올해 초 공사에 들어가 2017년 개점 예정이다. 하나로마트, 삼송테크노밸리, 롯데쇼핑몰, 은평성모병원, 삼송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지고 있다. 이케아 2호점, 농수산유통센터 등 대형 유통시설의 조성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삼송지구 내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일산과 은평뉴타운 등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30대들의 문의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