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원’
故 서지원이 ‘슈가맨’으로 소환된 가운데, 과거 윤일상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윤일상은 과거 방송된 MBC LIFE ‘히스토리 후’에서 서지원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윤일상은 “좁은 작업실에 모여 지원이가 글을 쓰면 내가 곡을 붙이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죽기 4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다. 2집 앨범 이야기로 들떠 있었고, 워낙 밝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겼던 친구라 아직도 그 날의 일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故 서지원과 박용하를 소환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인 정재형이 출연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무대를 꾸몄다.
정재형은 “서지원이 ‘형의 곡을 받고 싶다’고 의뢰를 하더라. 베이시스로 활동하다가 작곡가로서 누군가에게 곡을 준 것 처음이었다. 지원이가 노래 연습하는 걸 들어봤는데 정말 잘해서 놀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재형은 서지원에 대해 “아픈 손가락이다. 꺼내놓고 아파할 수도 없다. 오늘 많이 치유된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