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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이 집단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다나의원이 주사기 재사용을 수년째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다나의원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이 C형간염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78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날 양 본부장은 “C형간염 원인이 장기간 지속된 주사기 재사용에서 비롯된 혈류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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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본부장은 아울러 “해당 원장이 2012년 뇌병변을 겪은 이전부터 이 같은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C형 간염은 모든 의료기관에 신고 의무는 없으나 집단환자 발생이 판단되면 신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천구보건소는 다나의원 이용자로 확인된 2268명 중 11명을 제외한 2257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2050명에게 검사안내를 했다.
한편, 양천구 보건소는 일정상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잇는 내원자의 편의를 위해 주말까지 보건소 검사실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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