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신형 K5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월간 최고 실적을 거뒀다.
1일 기아차는 11월 국내 5만31대, 해외 23만6272대 등 총 28만630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1996년 12월(5만3633대) 이후 19년 만에 5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기아차 실적은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국내판매 호조와 더불어 해외판매 해외생산 분이 큰 폭으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대비 6.8% 판매량이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은 0.2%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생산 분이 11.2% 증가해 전체적인 해외판매는 5.7%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10만8422대, 해외공장생산 분 12만7850대 등 총 23만6,272대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전년 동기 대비 근무일수가 늘었지만 큰 폭으로 증가한 국내판매의 영향으로 수출물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한편 1~11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47만417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7182대)에 비해 13.7% 증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