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7개 신한은행 꺾고 선두 지켜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이 30일 안방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61-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이날 뒷심에서 밀리며 우리은행과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전반까지 11점 차 리드를 지켰지만 3쿼터에서 대량 실점(27점)하며 경기를 내준 신한은행은 이날도 3쿼터 이후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차전 패인으로 “상대의 흐름을 제때 끊지 못했다”고 말한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는 흐름을 넘겨줄 때마다 작전타임을 불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신한은행은 턴오버 17개를 범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