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위조화가 “내가 1978년 그려”… 전문가들 “250년 전 진품 확실”
영국 위조화가 숀 그린헐 씨(54)는 최근 출간한 회고록 ‘한 위조 화가의 이야기’에서 다빈치가 아닌 자신이 ‘아름다운 공주’를 그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1978년 영국 랭커셔 지방에 거주할 때 이 그림을 그렸다면서 인근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땋은 머리의 젊은 여종업원 ‘샐리’를 모델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린헐 씨는 그림 위조 혐의로 2006년 체포돼 5년간 복역했으며 감옥에서 이 회고록을 썼다. 그는 “이 그림이 1400년대에 그린 진품처럼 보이도록 오래된 문서를 캔버스로 사용했고 고목으로 만든 숯으로 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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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