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발행인-백영서 주간도 함께
창비출판사는 23일 “내년 창간 50년을 앞두고 백낙청 편집인이 퇴임을 발표하는 순서가 25일 열리는 창비 통합문학상 시상식에서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1966년 1월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면서 편집인이 됐던 백 명예교수는 창간 50년을 2개월 앞두고 편집인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윤수 발행인과 백영서 주간도 이날 함께 퇴임한다. 후임은 내년 2월 열리는 창비 50주년 행사를 즈음해 발표한다. 백 편집인의 향후 계획에 대해 출판사 측은 “앞으로 평론가로서의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태형 문학동네 대표와 1세대 편집위원들이 퇴진한 데 이어 백 편집인이 퇴임함으로써 신경숙 표절 논란과 맞물려 문단권력으로 지목된 문학동네와 창비의 ‘얼굴’들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광고 로드중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