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고 이혜경 씨 등 5명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 2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영선수 출신인 고 이혜경 씨는 7월 경북 울진군 용소계곡에서 물에 빠진 남녀 2명을 구한 뒤 심장마비로 숨져 주위로부터 ‘의인’ 칭호를 받았다. 이 외에도 강류교, 윤영미, 이강우, 전덕찬 씨도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수상자로는 1999년 씨랜드 화재사고 이후 희생자 유가족들이 설립한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펴는 민간단체인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지역자율방재단이 선정됐다.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유아용 카시트 보급사업 등 어린이 안전교육에 앞장선 점이, 지역자율방재단은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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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