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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입건’ 하일성, 과거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 “생사 위기 오갔다”

입력 | 2015-11-11 13:08:00

방송 캡처화면 


‘사기 혐의 입건’ 하일성, 과거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 “생사 위기 오갔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66)가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을 받은 사연이 재조명 받았다.

하 씨는 2013년 3월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심근경색으로 3차례 수술, 생사의 위기를 오갔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담배 두갑씩 피웠다. 술 먹으면 하루에 세 갑까지 피웠다. 거의 매일 음주했으니 세 갑씩 피운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것 때문에 심근경색에 걸린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육식을 좋아하는 나쁜 습관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하 씨는 건강검진결과 경계성 좌심실 비대증으로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문의는 “이번 기회에 흡연은 꼭 그만두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으로부터 294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해 11월쯤 지인 박모 씨(44)에게 “강남에 빌딩이 있는데 세금 5000만 원이 밀려 있으니 임대료가 들어오면 곧 갚겠다”며 3000만 원을 빌렸고, 박 씨는 선이자로 60만 원을 제하고 2940만 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돈을 갚지 않자 박 씨는 지난해 7월 하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조사결과 하 씨는 강남에 빌딩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 씨는 월수입이 2000만 원이 넘지만 부채가 많아 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일성 사기 혐의 입건. 사진=하일성 사기 혐의 입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