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첫 도입후 7개 브랜드 인증 1호 대관령한우, 매출 42% 올라… “인증 브랜드 2015년내 10개로 늘릴것”
안전관리통합인증 HACCP 황금 마크.
정부가 지난해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이를 인증받은 축산 브랜드가 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인증 이후 40% 이상의 매출 상승을 이룬 브랜드도 포함됐다.
9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해당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강원 평창과 영월, 정선축협이 공동으로 내놓은 ‘대관령한우’(쇠고기)를 시작으로 △현대그린푸드의 ‘현대백화점’(식육판매) △무지개영농조합의 ‘진생원 인삼포크’(돼지고기) △계림농장(산란계) △하림(닭고기) △참프레(닭고기, 오리고기) △해밀영농조합의 ‘뜨레난’(산란계) 등 7곳이다.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는 사료 공급부터 농장, 도축, 포장, 판매 등 축산물과 관련된 9개 단계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제품만 취급하도록 한 제도다. 기존 HACCP제도가 단계별로 인증률에서 차이가 크고, 연결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새로 도입됐다. 연매출 50억 원 이상의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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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올해 안에 해당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총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김진만 원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업체 중에서 학교급식 납품량이 늘고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축산물 공급량을 늘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