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2년차 오지현이 8일 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는 오지현.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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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챔피언십 합계 202타 우승
투어 2년차 오지현(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8일 부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하민송(19)과 김보경(29·이상 8언더파 208타)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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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달랐다. 작년 시드전까지 갔다 오면서 다시는 시드전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골프백을 메고 함께 투어 현장을 누비고 있는 아버지는 “또 시드전에 내려가면 그때는 골프를 그만두자”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올해 목표는 우승보다 전 대회 예선통과로 세웠다. 목표는 99% 달성했다. 비씨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다. 7개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랭킹은 29위를 유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