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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르노삼성자동차의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될 르노의 D세그먼트 고급차 ‘탈리스만(Talisman)’의 가격과 연비가 공개됐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탈리스만은 3가지 디젤과 2가지 가솔린 등 5가지 엔진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일 외신에 따르면 탈리스만은 최고출력 110마력부터 200마력까지 발휘하는 Energy dCi 110, Energy dCi 130, Energy dCi 160 등 3가지 디젤엔진과 Energy TCe 150, Energy TCe 200 등 2가지 가솔린엔진으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르노는 그동안 다양한 모터스포츠와 F1에 참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고성능, 저배기량 엔진을 탈리스만에 장착해 동급 최저 이산화탄소 배출을 실현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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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리터 Energy dCi 130은 최고출력 130마력에 1750rpm부터 32.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리며 향후 6단 EDC 자동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연비는 3.9ℓ/100km(72.4mpg UK or 60.3mpg US)로 국내 환산 25.64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2g/km이다.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1.6리터 Energy dCi 160의 경우는 트윈 터보를 탑재해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38.74kg.m의 최대토크를 보인다. 6단 EDC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했고, 연비는 4.4ℓ/100km(64.2mpg UK or 53.4mpg US)로 국내 환산 22.7km/ℓ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5g/km. 탈리스만의 모든 디젤 엔진들은 친환경 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됐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력한 TCe 200 EDC의 경우는 200마력과 26.5kg.m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7.6초가 걸린다. 변속기는 7단 EDC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얹었다. 연비는 5.6ℓ/100km(50.4mpg UK or 42mpg US), 국내 환산 17.8km/ℓ를 발휘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7g/km이다.
한편 프랑스에서 사전 공개된 탈리스만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만8149~4만4149 유로(한화 3526~5529만 원)로 경쟁 모델인 푸조 508과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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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