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저녁엔 6년만의 10월 황사… 서해안-충남-전라-제주에 영향
27일 전국은 흐리고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 비가 그친 이후 저녁부터는 중국발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10월에 황사가 몰려오는 것은 이례적으로, 1973년 본격적인 황사 관측이 시작된 이래 2009년 한 번뿐이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낮에 대부분 그치면서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고 밝혔다.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서해안에는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30mm.
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아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
광고 로드중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고 서해안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일겠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