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954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공급해 한국 의(衣)생활에 혁신을 일으켰듯 현재는 바이오 신약과 웨어러블 기술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자는 의지를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3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개 대학병원에서 티슈진-C 임상 3상을 시작한 뒤 현재 156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마쳤다. 3상이 완료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품목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임상 2상 시험을 마친 후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3상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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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확장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해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를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 소재와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아우르는 ‘콤포지트’라는 자체 개발 소재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콤포지트는 기존 소재에 비해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가공성이 우수해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등 분야에서 차세대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