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관광객들이 차이나타운이 시작되는 공자상 계단에서 문화해설사로부터 이 지역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개항 이후 물밀듯이 들어온 외국인은 어디서 먹고 잤을까’, ‘왜 화교들은 인천에 모여든 것일까’. 인천시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인천문화유산 지침서인 ‘이야기가 있는 인천 문화재 탐방길’을 13일 시 홈페이지(incheon.go.kr) 새소식 코너를 통해 공개했다.
역사문화유산 탐방길은 5개 권역별(중-동구, 남구, 연수구, 부평-계양-서구, 강화-옹진군)로 나뉘어 있다. 권역별 역사문화유산 탐방 코스를 읽어 보면서 유수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인천의 역사 여행을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로 가야 할지 해답을 얻는다. 또 ‘즐거운 이야깃거리를 안고 돌아올 수 있는 유익한 여행이 될까?’라는 고민거리를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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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백과사전과 같은 여행 정보 책자의 틀에서 벗어나 근대, 현재, 미래의 인천 모습을 주제별, 지역별로 엮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테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안내서다.
시는 이 지침서의 발간을 준비하면서 6∼10월 매월 1회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탐방길을 둘러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10월 31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강화도 탐방길의 경우 일찌감치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시는 내년부터 학예사가 참가하는 테마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인천 전 지역을 △근대문화 최초의 공간 개항장 △인천 역사의 원류 전통문화의 출발지 △과거와 미래가 융합된 도시 △전통문화와 근현대사가 공존하는 지역 △서해안 해양문화의 원형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주제별로 문화재와 명소를 찾아가는 ‘인천역사문화유산 탐방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야기가 있는 인천 문화재 탐방길 한 권만 있으면 가족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역사와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따라 여행하면 인천의 숨겨진 모습들을 만나보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2-44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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