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18개 시군구 아파트의 3.3㎡ 당 평균 전세금이 1000만 원을 넘어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초 현재 전국의 시군구 중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금이 1000만 원 이상인 곳은 서울 강남구 등 18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1970만 원)와 경기 과천시(1937만 원)가 1900만 원을 넘어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서초(1876만 원)·송파(1556만 원)·용산(1346만 원)·광진구(1333만 원)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 3.3㎡ 당 평균 전세금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 수성구(833만 원)였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서울 영등포·성북·강서구와 경기 광명시 등 4곳의 아파트 평균 전세금(3.3㎡ 기준)은 처음으로 1000만 원을 넘어섰다.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 시세는 이사철인 3월에 1000만 원을 넘어섰고 서울 성북·강서구, 경기 광명시도 8, 9월에 1000만 원을 돌파했다. 서울 동대문구(989만 원) 등도 전세금 시세가 1000만 원에 육박하고 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