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청문보고서 채택
육군 3사관학교 출신으로 우리 군 역사상 첫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이 후보자는 이날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면 우리 군에 도움이 된다. (다만)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군사적 효용이나 국익을 고려해 우리 군 주도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한 응징의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연평도 포격도발 상황이 다시 벌어지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투기를 이용해 원점타격 하겠다”며 “미국의 동의 없이도 전투기 원점타격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군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조만간 이 후보자를 합참의장에 공식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