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한류스타 부문 가수 겸 배우 이정현
가수 겸 배우 이정현
이정현은 1996년 16세 나이에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담은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1999년에는 가수로 변신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상위권 차트를 휩쓸면서 테크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와’ ‘바꿔’ ‘줄래’ 등 그녀의 노래들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10년 넘게 한국 가요대상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최고 가수상을 휩쓸며 대중가요계를 주름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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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화 ‘범죄소년’으로 토론토 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한국 관객 최고 기록인 1760만 명을 동원한 블록버스터 영화 ‘명량’에 출연해 심도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올 8월 개봉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가 연기 인생 20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은 화제작이다.
이 영화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블랙 코미디의 공식을 전복시킨 작품이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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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15년 넘게 드라마와 영화, 무대를 넘나들며 멀티 크리에이티브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ik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