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차 출시 역대 최고 기록… 中서 로즈골드 색상 매진 사태
애플은 28일(현지 시간) 금요일인 25일부터 일요일인 27일까지 첫 주말 동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1300만 대 이상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 12개 지역의 판매 실적을 합한 기록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역사상 모든 기록을 넘어서는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고, 특히 새로운 기능인 ‘3D 터치’와 ‘라이브 포토’가 매우 사랑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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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시리즈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6 시리즈와 크기와 외관 디자인이 똑같다. 그럼에도 또 흥행하는 것을 두고 전자업계에서는 새로운 로즈골드 색상 덕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동안 애플이 한 번도 선택하지 않았던 핑크색을 내놓은 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중국이 다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도 초기 돌풍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아이폰6 시리즈는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늦어져 판매가 지연됐다. 올해는 중국에서도 로즈골드 색상이 예약판매 직후 완판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6s 시리즈는 다음 달 9일과 10일, 16일에 유럽, 중동, 아시아 주요 국가들에 추가 발매된다. 애플은 연말까지 130여 개국에 아이폰6s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