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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청년희망펀드 가입 “기부액 미공개 이유는…”

입력 | 2015-09-23 16:55:00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해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국무총리에 이어 기부 릴레이에도 동참했다.

최 부총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의 축사에서 “예산과 세제, 4대 부문(노동, 공공, 교육, 금융) 개혁 등 우리사회가 쓸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을 청년고용에 총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에 앞서 노동시장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15일에 이뤄진 노사정 합의는 우리 스스로 해낸 최초의 사회적 대타협이며, 이대로 잘 결실을 맺는다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축사를 마치고 청년희망펀드에 일정액을 기부하겠다는 가입서에 서명했지만 기부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기부액을 비교하거나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흐를 우려가 있어 액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각계각층에서 청년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기부 릴레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