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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Review]“한국해운과 함께 발전해가는 KP&I 기대하세요”

입력 | 2015-09-21 03:00:00

이경재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 인터뷰




이경재 회장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동 시간대에 근무한다는 것이 우리의 최대 장점입니다. 사고 초기에 사고처리 방향을 상세히 한국어로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또 사고가 나면 우리는 그날 새벽에라도 해운회사에 달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한국해운과 함께 갑니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이경재 회장의 말처럼, KP&I는 지난 15년간 한국해운업체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왔다. 클럽의 이윤만을 바라보는 글로벌 P&I클럽보다 한국해운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KP&I의 설립 이후 글로벌 P&I클럽들은 한국시장에서의 위기감을 느끼고 더이상 요율단합 횡포를 부릴 수 없게 되었다.

현재 창명해운의 회장이기도 한 이경재 회장을 비롯하여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국해운계의 베테랑으로 구성된 만큼 한국해운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남다르다.

KP&I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해운의 발전이다. 이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온 한국해운의 총체적 위기로 인해 100여 개 국적해운사의 파산이 있었고 대다수 국적선사들은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영업실적이 수년간 나오는 상황으로 KP&I 임직원은 한국해운이 조속히 위기상황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협조하고 있다. P&I 보험료는 최근 5년간 일본클럽이 31%, 런던클럽이 44%나 보험료를 인상한 반면 우리는 고작 4.5%만 인상했다.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는 선주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위험담보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서비스 개선, 해상보험전문가 양성, 해운사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데이터 생성 등을 통해 우리 해운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단한 토양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한국해운의 발전과 함께 2020년에는 한국선박 33%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