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서 독립형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대담한 전시 건축물을 선보였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과거 2011년과 2013년 전용 전시 부스를 선보인 바 있는 아우디는 ‘2015 IAA’에서 또 한 번 대담한 전시 건축물을 선보였다. 컨벤션 부스 안에 마련된 멀티미디어 체험 공간에는 4가지 주요 테마인 아우디 스포츠, 콰트로, 아우디 테크놀로지와 아우디 울트라를 주제로 한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우디 AG의 세일즈/마케팅 총괄인 루카 드 메오 부사장은 “이 정도로 주제가 엄중한 전시물을 만들어 본 적도, 아우디의 혁신을 이렇게까지 섬세하게 묘사한 적도 없다”며,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방문객들은 기존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체험을 선사할 매우 독특한 전시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하 21도의 콰트로 아이스룸을 비롯해,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해 아우디 기술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보여주는 홀로 그래픽 윈도우 등 체험 산책 속에 녹아낸 아우디 프레젠테이션들은 차량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특히 ‘익스피리언스 워크’의 중심에는 새롭게 선 보인 ‘뉴 아우디 A4’를 전시해 차량에 대한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아우디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아우디 A4’는 건물 중앙의 회전 대형 나침반 플랫폼 위에 위치하고 나침반이 동서남북 중 한쪽 방향을 가리키면 아우디 월드의 4가지 테마들을 바꿔가며 보여주게 되는 것. 또한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아우디 e-트론 콰트로 컨셉트’를 통해서는 아우디가 선보이는 미래를 체험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안의 아우디 빌딩에서 이 차와 가장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스포티한 SUV를 통해 아우디의 첫 대형 시리즈 전기차에 대한 전망을 볼 수 있다.
한편 아우디는 과거 2011년과 2013년 IAA를 통해 아우디 전용 전시 부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13년, 아우디 부스에는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독일 아트 디렉터스 클럽에서 수여하는 골든 네일 어워드(Golden Nail award)를 포함, 수많은 상을 받았다.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오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