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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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만루홈런, 소프트뱅크 13-2 승리…日 팬 “이거 지금 만화냐?” “굉장하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일본 진출 이후 2번째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 이대호는 시즌 29번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일본 진출 후 첫 시즌 30홈런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대호는 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0으로 앞선 6회 초 만루홈런으로 점수차를 13-0으로 벌렸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1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0.298에서 0.303으로 올라 다시 3할 타율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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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한국프로야구 롯데 시절 개인통산 6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단순계산하면 이대호는 남은 23경기에서 최소 5개의 홈런을 더 쳐 홈런 34개까지 가능하다.
한동안 주춤하던 이대호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을 소프트뱅크 팬들도 흥이 났다. 일본 야구팬들은 온라인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대호 실질적인 30호 홈런(오심으로 홈런 하나 잃어버린 것을 지적)”, “이대호가 노리고 친 홈런, 굉장하다”, “이거 지금 만화냐?(이대호의 홈런으로 13-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 놀랍다는 반응)”, “이대호 만루포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