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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IFA 2015 현장]LG “올레드TV 판매 5배로”

입력 | 2015-09-07 03:00:00

권봉석 부사장 “하반기 값 내릴것”… 행사장 TV 64대에 별 영상 띄워




관람객들이 4일(현지 시간) 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LG전자 부스에 설치된 64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이용한 ‘밤하늘의 별’ 전시를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5’ 현장에서 올 하반기(7∼12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량을 상반기(1∼6월) 대비 5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은 개막 하루 전인 3일 현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이 OLED TV 대중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OLED TV는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에도 높은 가격 때문에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판매량이 적었다.

권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OLED TV와 LCD 제품의 가격차를 1.4 대 1 수준으로, 내년에는 1.2∼1.3 대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원가 절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을 조금씩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한 OLED TV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높이 14m에 이르는 천장에 OLED TV 64대를 돔 형태로 배치하고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 영상을 띄워 OLED TV의 장점인 완벽한 검은색 구현 능력을 관람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평면 초고화질(UHD) TV, 4mm대의 얇은 두께를 적용한 TV 등 다양한 OLED TV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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