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DB
野, 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 보도에 강력 반발…문재인 “재수사? 야당 탄압”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새정치민주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는 최근 MBC 보도에 대해 “박원순 죽이기”, “야당 탄압”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방통위는 KBS와 MBC 이사직에 공정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를 선임했다. 방통위 인사가 야당을 죽이기 위한 정권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박원순 시장 아들에 대한 병역 의혹을 다시 수사하겠다는 검찰도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3년 5월, 검찰 자신들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놓고 무슨 수사를 다시 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이러니 정치 검찰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점점 노골화 하는 ‘박원순 죽이기’, ‘야당 탄압’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MBC 방송 뉴스는 허위 사실 유포로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의 왜곡된 주장을 여과없이 일방적으로, 편파적으로 방송을 한 것”이라며 “이미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어 “박원순 시장이 관용을 베풀어 용서한 것을 마치 피고인들의 주장으로 병역 비리를 입증한 것인양 왜곡보도한 것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채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나팔수를 자임한 것”이라며 “검찰이 이미 무혐의 처리를 해놓고 보수단체 고발로 다시 수사한다는 것은 권력 차원에서 기획된 수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박원순 재수사.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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