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예로 들며 수출부진 극복을 위한 ‘기업인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2일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나라 경제가 어려울 때 중국을 방문해 현지 여행사 대표를 만나 중국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이처럼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면 수출부진을 돌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제관련 부처의 장관이 특정 기업인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현재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기업인들도 함께 뛰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