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영상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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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배우의 사진이 실린 교통카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AV배우 하타노 유이의 사진을 넣은 교통카드가 1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출시된다.
대만의 교통카드업체인 이지카드(Easycard)는 하타노 유이의 사진을 삽입한 교통카드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카드는 도시 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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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배우의 사진이 교통카드에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청소년에 부적절하다며 ‘선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대만의 일부 학부모들을 비롯해 정치인들도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 타이페이의 대형 편의점들은 소비자의 의견을 존중해 이 교통카드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지카드는 교통카드 출시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지카드 측은 교통카드에 노출 수위가 높은 사진은 삽입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신선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추구한다며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볼 때 기운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타노 유이는 대만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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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판매의 수익금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