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오른쪽부터)이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를 통해 전성기 시절의 영광을 다시 누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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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하루만에 100만 조회 돌파
중국 판타지 소설 ‘서유기’ 모티브 新 예능
이수근 ‘손오공’·강호동 ‘저팔계’ 새 캐릭터
‘역전의 용사’들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등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 전 멤버들이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를 통해 과거의 인기를 되찾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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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반응은 나쁘지 않다. 9월4일 인터넷을 통해 본편을 선보이기 전 25일 공개한 예고편이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하며 누리꾼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누리꾼은 “기다렸다. 이 멤버!”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애초 멤버들은 제작진의 출연 제안을 받고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의 기대치가 예전과는 다른 상황에서 다시 뭉친 자신들이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 대한 큰 부담감 탓이었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는 “왜 안 하려고 하느냐, 잘 할 수 있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고 멤버들을 설득했다. 이에 멤버들도 “우리도 다시 한 번 잘 해보자”며 의기투합했다.
촬영을 시작해서도 그동안 공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1박2일’ 때처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과거에도 ‘호랭이’ ‘허당’ ‘은초등’ 등 각자의 확고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이들은 ‘저팔계’ 강호동, ‘허당삼장’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저마다 캐릭터를 형성해가는 노련함을 과시했다고 제작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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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