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 본사를, 광주 평동산단에 2공장을 가동하며 17년간 한길만을 걸어왔다. 송영한 한길산업 대표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술예찬론자다. 조선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한길산업을 설립했다.
한길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끊임없는 기술개발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다. 5년 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품질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회사의 간판 제품인 ‘다단충격흡수 가드레일’이 2012년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다단충격흡수 가드레일은 도로나 교량에 설치해 차량 충돌 시 차량을 진행 방향으로 유도하고 추락 및 2차 충돌·추돌사고를 방지하는 도로안전시설물이다. 기존 폐쇄형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한 2∼3단 레일 형식의 개방형 제품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제품 구조상 2∼3차로 차량과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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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도로시설물 분야에서 쌓은 최고의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빗물저류시설 및 빗물침투조 시장에서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