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광고 로드중
5년연속 정규리그 우승 위해 90승 조준
삼성은 올해도 1위를 달리고 있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하다. 그러나 삼성 류중일(52·사진) 감독은 변함없이 돌다리를 두들겨가며 건너듯 매 경기를 신중하게 바라본다.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뜻에서다.
류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아직 우승까지는 갈 길이 멀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0승은 올려야 한다”고 단언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8경기에서 67승41패(승률 0.620)를 기록하고 있었다. 여전히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고, 다른 팀들이 주춤하는 동안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그래도 여전히 류 감독이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유가 있다.
광고 로드중
물론 여전히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삼성이다. 감독의 지도력부터 선수들의 기량까지 모든 면에서 그렇다. 사상 최초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5연패가 꿈만은 아니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준 것 같다”고 공을 돌리면서 “올해 꼭 지난해보다 ‘10% 더’ 이기고 싶다”고 거듭 바랐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