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영수 모두 평균점수 높아… 국어B형 남녀 점수차 가장 커 제주, 2년연속 1위… 光州 뒤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수험생 총 59만4835명이 치른 201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국어(A, B형), 영어, 수학(A, B형)의 평균점수는 모두 여학생 집단이 남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남녀 간 점수 차가 가장 큰 과목은 국어B(5.4점 차)였고 그 다음은 국어A(4.1점 차)였다.
국영수 상위 등급과 하위 등급 비율에서도 여학생의 성적 우위 현상이 보였다. 세 과목의 1, 2등급 남녀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국어, 영어는 여학생이 더 많았고, 수학은 남학생이 더 많았다. 하위권인 8, 9등급은 세 과목 모두 남학생이 더 많았다. 여학생 우위 현상은 학교 형태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수능 성적을 남고, 여고, 남녀공학 3가지로 나눠 분석한 결과 국영수 모든 과목에서 여고의 평균성적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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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과 사립고 강세 현상도 여전했다. 국영수 1, 2등급을 분석한 결과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더 많았다. 사립고는 국공립고보다 국영수 과목 모두 평균점수(표준점수)가 높았고, 특히 영어는 사립고가 국공립고보다 평균 5.2점 높아 간극이 가장 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