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 회장.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英언론 “닥터정 충격적” 불편한 심기 보도
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디언,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FIFA의 공식 발표를 통해 정 명예회장의 발언에 대한 블래터 회장의 입장을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17일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FIFA 회장 선거(2016년 2월 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은 “수십년간 팽창하는 FIFA의 부패문제를 청산하기 위해 FIFA에 상식과 투명성, 책임성을 되살릴 리더가 필요하다. FIFA 개혁을 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를 지지해주길 부탁한다”며 자신이 부패한 FIFA 조직에 변화를 불러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