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옆 대한항공 부지.사진=동아일보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 한국 문화 체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조성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
정부는 경복궁 옆 대한항공 부지(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K-Experience)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과거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융합벨트에서 창작된 전통 문화 콘텐츠 등의 시연, 판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 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해당 부지에 계획됐던 호텔 건립은 이날 발표한 K-익스피어런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대한한공 조성배 상무는 “송현동 부지 내에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서 문화센터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 3만 6363㎡(약 1만 1000평) 부지 전체를 복합 문화 허브 공간을 짓는데 사용한다고 강조한 조 상무는 건물 규모에 대해 “각종 규제가 있는 지역이라 지하 3층에 지상 4~5층이 목표지만 정부와 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사비 등 사업 일정에 대해서는 “건물 규모에 따라 수백억 원, 수천억 원이 될 수 있어 아직 무책임하게 말할 수 없다”며 “우선 2017년까지 1단계 공정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K-익스피어런스는 문체부의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앞서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된 ‘문화융성’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도 담겼다.
경복궁옆 대한항공 부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