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승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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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엔트리 유럽파와 경쟁
“K리그서 더 잘해야 또 대표팀 승선”
2015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24·포항 스틸러스·사진)는 폭발적 스피드로 ‘라인브레이커’라는 애칭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2일 중국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고, 9일 북한전에서도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이재성(23·전북현대), 이종호(23·전남 드래곤즈), 권창훈(21·수원삼성)과 함께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김승대는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해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공격) 기회가 왔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10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김승대는 12일부터 재개될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곧장 소속팀 포항에 합류했다. 다시 대표팀에 선발되기 위해선 K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이 필수다. 대표팀은 9월 라오스(3일), 레바논(8일)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펼친다. 월드컵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이기 때문에 동아시안컵과 달리 유럽파와 중동파가 대거 가세한다. 대표팀 승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승대는 “K리그에서 더 잘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며 리그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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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