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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형제간 분쟁으로 그룹 이미지와 기업 가치를 훼손한 점과 재계 전반에 부정적 여론을 몰고 온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재차 사과했다.
소비자단체 등 롯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정부와 정치권까지 롯데를 압박하는 상황인 만큼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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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이날 “롯데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게 항상 함께해준 국민 여러분꼐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신 회장은 “최근의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롯데에 대해 여러분께서 느끼신 실망과 우려는 모두 제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후 국민 여러분과 정부, 그리고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점을 과감하게 개혁하고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올 연말까지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를 해소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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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청년일자리를 포함한 고용확대, 사회공헌 등 국가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특히 그는 “롯데는 우리나라 기업”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신 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설립된 한국 롯데는 신격호 총괄회장께서 일본에서 번 수익을 고국에 투자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아버님께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 롯데에 재투자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국 롯데는 일본 롯데에 비해 직원수나 매출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우리나라 5대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상장된 8개 계열회사 매출액이 그룹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고 당당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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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