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지붕-배흘림기둥 모양 조형물 광복 70주년 기념 외벽에 설치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청사 앞 서울도서관(등록문화재 제52호) 정면에 한옥 모양의 외벽 전시물(사진)이 10일부터 공개된다. 이 건물은 경성부 청사 건물이었다가 광복 후 서울시청으로 쓰였으며 2012년부터 서울도서관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이번에 설치된 한옥 전시물은 한국 전통의 미가 담긴 기와지붕과 배흘림기둥을 살려 만들었다. 가운데 태극문양 부분에는 약 5000명의 서울시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내준 ‘나의 광복은 ○○이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나의 광복은 여행이다’ ‘나의 광복은 자유다’ ‘나의 광복은 퇴근이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는 “전시물은 야광 재질로 만들어 밤이 되면 노란색의 은은한 빛을 연출해 눈길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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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