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가 또 한번 세계 정상에 섰다. 이번에는 11~13세 선수들이 출전한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는 2013년 신설돼 올해가 세 번째다
한국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버모어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국 대표 사우스이스트(플로리다)를 10-5로 꺾었다.
한국은 1회말 1점을 내줬지만 3회초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영재(13·안양)가 터뜨린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한국은 이닝마다 점수를 뽑아 승리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최시환(13·수원영통)이 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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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지난해 우승했던 9~12세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예선 결승전에서 대만에 패해 올해는 출전하지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