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컨소시엄 합류 검토… KT는 우리은행과 제휴 가능성
미래에셋과 SK그룹이 공동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이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해 인터넷은행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7일 “SK플래닛이 미래에셋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SK플래닛 외에도 여러 정보기술(IT) 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참여 업체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 사업 확장에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미국 인터넷은행 찰스슈워브 등 해외 금융회사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미래에셋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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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