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동아일보 DB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 7일 ‘또 표절시비에 휘말린 박근혜 대통령 인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후 “장관 내정자가 학계 출신 인사일 경우 논문 표절문제는 검증 항목 1순위일 텐데 이런 정도도 걸러내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일 사전에 표절문제가 확인됐는데도 임명절차를 강행했다면 인사권자가 책임질 문제고 정진엽 후보자 역시 학자적 양심으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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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후보자는 교수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해 학회지에 제출한 의혹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가 2007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 제42권 제6호에 기고한 ‘경직성 양측마비에서의 양측 대퇴골 감염 절골술’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2005년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 ‘경직성 양측 마비에서의 양측 대퇴 감염절골술’과 제목과 내용이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또 2004년 같은 학회지에 제출한 ‘경직성 편마비에서 염전 변형에 따른 보행 양상(예비보고)’과 2005년 학회지 논문 ‘정상 한국인의 3차원 보행 분석(예비 보고)’도 다른 논문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