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섬유 기반의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흔히 ‘웨어러블 컴퓨터’라고 부르는 착용형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접고 휘어지는 모니터를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펄럭대거나 늘어나는 등 의복의 특성은 구현하기 어려워 현실화에 걸림돌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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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교수는 “직물 구성 요소인 섬유에 유기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 대량생산 역시 기술적으로 가능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실용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스(Advanced electronic materials)’ 7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전=전승민 동아사이언스기자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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