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마침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각 지역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요즘 지역 축제에는 현지의 역사문화 자원을 할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스런 놀이를 통해 지역의 풍물과 역사, 환경을 생각해보는 교육효과도 거두고 있다.
● 해양레저체험의 끝판왕, ‘화성해양페스티벌’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궁평항 일원에서 열리는 ‘화성해양페스티벌’은 ‘신나는 바다, 즐거운 방학’이라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곡항에서는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수상범버카 등의 해상체험, 4D 해양체험, 머드체험, 페달보트체험 등의 육상체험을 비롯해 해양안전 체험교실도 있다. 페이스페인팅체험, 물고기 목걸이·솟대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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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문화 속 민족의 얼을 배우자, ‘강진청자축제’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강진청자축제’에는 청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청자모형의 석고틀을 이용해 청자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으며 물레성형 체험, 청자 조각하기 등 총 17종에 달하는 체험행사가 있다. 청자운반행렬 공연,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대회, 청자레이쇼 등의 볼거리와 전시도 있어 청자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린다.
● 시골 농촌 문화 체험의 현장, ‘금강여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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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를 타고 수박, 옥수수, 감자 등을 캐러가는 농작물 수확체험과 천연염색체험, 봉숭아물들이기, 대나무물총만들기, 여치집만들기 등 방학 때 시골 친척집을 찾았을 때 경험했던 추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도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