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사진제공|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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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녀단식 성지현·전혁진 金
태권도 김민정, 여자 53kg급 금메달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배드민턴에선 무더기 금메달이 나왔다.
세계랭킹 79위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러시아·180위)에게 세트스코어 2-1(1-6 6-2 6-0)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루 전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호흡을 맞췄던 남자복식 결승에서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정현은 단식, 복식, 혼합복식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 한국남자팀이 1위를 차지한 덕분에 2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정현은 “복식 결승에서 (남)지성이 형이 잘해줬는데 나 때문에 진 것 같아서 미안했다”며 “지성이 형과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걸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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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김민정(20·한체대)은 겨루기 여자 53kg급 결승에서 대만의 황윤웬(20)을 8-4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루마니아와의 A조 예선 최종 5차전에서 25-25로 비겼다. 4승1무로 조 1위를 꿰찬 여자핸드볼대표팀은 B조 1위 러시아와 13일 오후 6시 전남 나주체육관에서 결승을 치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