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장병 태극기 패치 부착 이어 고위 공직자 7월부터 달기로
9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7일 국무회의에서 구두 보고된 태극기 배지 착용안이 통과됐다. 태극기 배지는 착용 대상 공무원들에게 전달됐으며 자율적으로 달기로 했다. 박 대통령도 태극기 배지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 배지는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달기로 했지만 이후에는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태극기 배지의 크기는 가로 2.2cm, 세로 1.1cm이다. 장차관 배지와 함께 달 때는 오른쪽 옷깃에 부착한다. 현재 제작된 태극기 배지는 핀으로 꽂는 방식이다. 앞으로 자석으로 붙이는 태극기 배지도 나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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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다음 달부터 전 부대에 태극기 패치와 패치를 붙일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보급할 예정이다. 군 장병은 오른쪽 팔 윗부분에 태극기 패치를 붙인다.
경찰관과 소방관도 제복에 태극기를 단다. 국민안전처는 소방관의 기동복과 방화복, 활동복 오른쪽 팔 부분에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훈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경찰 복제 종합개선사업’의 하나로 태극기 부착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태극기를 주제로 한 ‘태극기, 소중한 기억·영원한 맹세’ 기획 사진전을 위한 공모전을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모전은 31일까지 진행되며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nd.go.kr)를 통해 e메일 또는 우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