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매일매일 입는 속옷 이야기/김미혜 글·유경화 그림/32쪽·1만 원·아이세움
하지만 속옷만큼 일상적인 것이 또 있을까요? 찾아보니 속옷에 관해 꽤 진지하게 접근한 책들이 몇 권 나와 있었습니다. 그중 아이들을 위한 책은 장난스럽게 접근하거나 건강을 생각하는 입장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속옷 바르게 입기에서 역사까지 간략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놓치지 않고 설명해주는데요. 팬티를 물고 가는 고양이 ‘조이’가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처음부터 속옷에 관해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것, 속옷은 종류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누구를 위한 속옷인지 알려주고요. 페티코트와 코르셋 같은 서양 속옷의 역사와 함께 다리속곳, 속속곳, 고쟁이, 무지기 치마 등 우리 옛 선조들이 입던 속옷의 종류도 알려줍니다. 속옷이 가진 여러 가지 기능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김혜진 어린이도서평론가